
달리 말하면 전형적인 하렘물이라고 볼 수 있고... 그러면서도 전혀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등장인물들의 개성이 너무나 뚜렷하기 때문일 겁니다. 이건 박살천사 도쿠로짱 이후로 오랜만에 보는 등장인물들이 본격적으로 망가지는 식의 작품인 것 같군요.
어쩌면 1월 신작 가운데 최고라고 불러도 좋을 듯 싶네요.
특히 이 작품에서 히로인격으로 등장하는 아유미는 말할 것도 없고 하루오의 세 여동생들을 보면 참 엽기적인 행동을 많이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세 여동생 중 장녀인 마이카는 오빠인 하루오에 대한 애정이 너무 지나쳐서 아유미등이 하루오에게 무슨 짓을 하려고 하면 금새 모습이 흉악하게(?) 변해버리고... 차녀인 치아키는 오로지 먹는 것에만 관심이 있고... 막내인 후유노는 외견과는 전혀 다르게 너무 돈을 밝히는 등. 하여튼 이들이 하는 행동을 주의깊게 보다 보면 저절로 웃음이 나올 수 밖에 없죠.
게다가 학생회장인 유리, 자칭 위치헌터라고 불리우는 마린 등도 꽤나 재미있는 행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하루오를 너무 좋아하고 있다는 것과 마법소녀로 변신이 가능하다는 것.
그래서 이들은 하루오의 시선을 끌기 위해 오늘도 서로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애니는 전형적인 하렘물 + 마법소녀물 이라는 결론을 도출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애니를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시종일관 코믹한 내용으로 흐르기 때문일 겁니다. 더욱이 작품 속에 간간히 등장하는 꽤나 엄한 상품을 소개하는 장면도 상당히 인상깊었음.
그러므로 제가 보기에 이 작품은, 그냥 가볍게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고 보여집니다. 더구나 출연 성우들의 목소리 연기도 완전히 대박이었던 것 같습니다. 설마 마이카역을 맡은 나카하라 마이와 아유미 역의 노가와 사쿠라가 괴물목소리까지 연기할 줄은 저 포함해서 아무도 몰랐으니까요.
비록 끝마무리가 너무 엉성한 점이 아쉬웠지만, 그것만 뺀다면 상당히 재미있게 본 작품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작품이 이글루스 등에서 정작 주목받지 못했다는 게 개인적으로는 조금 안타까울 뿐이네요. 이 마지카노는 국내에서 '매직 걸'이라는 제목으로 정발되어 나오기도 하였죠. 저도 언제 한번 기회가 있을 때 이 '매직 걸'을 구해서 봐 두어야 겠습니다.(원작은 만화책입니다.)
덧붙여 이 마지카노 감상을 끝으로 본격적인 4월 신작 감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일단은 주위에서 하도 말이 많은 신작이기도 한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부터 보기로 하죠.
이글루스 가든 - 세상 모든 애니 보고 말테닷! =ㅁ=)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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