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1000만원 시대....

등록금 1000만원 시대! 어떻게 보십니까?

저는 94학번입니다. 수도권의 모 전문대를 나왔죠.
그때는 학기당 등록금이 아마 100만원이 채 못되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2년제의 특성상 4년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등록금이 저렴할 수도 있습니다. 4년제의 경우 등록금이 약 150에서 200만원 정도의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학기당 등록금이 10년전에 비해 거의 10배 가까이나 올라간 것 같군요. 등록금이 1000만원이라면 서민들에게는 분명히 버거운 금액일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아무리 공부를 열심히 해서 대학에 들어가려고 해도 점점 올라가는 등록금을 낼 돈이 없어서 대학에 진학하는 걸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뭐 결국은 집안 형편이 좋은 사람들이 비싼 등록금을 내고 대학에 간다는 얘기죠.
옛날에는 아무리 집안 형편이 안좋아도, 열심히 공부하면 대학에 갈 기회가 주어지긴 했지만, 지금은 공부만 열심히 해가지고는 도저히 안되나 봅니다. 요즘은 웬만한 대학에 갈려면 성적 외에도 바로 '돈'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참 씁쓸한 일이기도 하죠.

따라서 각 대학의 총학생회 등에서 해마다 등록금 동결을 요구하며 교내에서 시위를 벌이는 것에 대해,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기까지 합니다. 어쨌든 간에 앞에 언급한 등록금 1000만원 시대만 보더라도 이건 서민들에게 분명히 고통스러운 일이겠죠. 한마디로 돈없으면 대학에도 가지 말라는 얘기인가...

특히 의대쪽은 대부분 학기당 등록금이 1000만원을 상회한다고 하더군요.
by 피아월드 | 2006/03/31 15:27 | 내가 원하는 게 뭐야? | 트랙백(1)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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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Die Alt des .. at 2007/03/01 23:37

제목 : 등록금 한번 더내라고?
요즘은 9학기 10학기 다니는 학생이 많다고 그러니 한학기 등록금쯤은 더 낼 수 있다고 대학 등록금을 한번 더내고 졸업하라고 모든 학생에게 이메일까지 보냈다고 한다. 당신네 아들, 딸들이 수업시간에 교수님한테 그런 얘기 들으면 참도 얌전히 잘 낼 것인가? 순진한 신입생한테까지 동문회비를 내라고 그러지 않나 4학년한테는 졸업비용을 청구하지 않나 정말 요즘엔 학교소식은 듣고 싶지도 않고 오는 우......more

Commented by 얼큰이 at 2006/03/31 15:38
저 역시 매학기 등록금이 200만원이 넘었습니다. 알바로 조금이라도 벌어서 보태기는 했지만 확실히 부모님에게 엄청난 부담이였죠. 아마 형이 벌지 않았다면 전 중퇴해야 했을 겁니다....
Commented by DearJ at 2006/03/31 15:54
저도 매학기 등록금이 200이 넘습니다; 거기에 제 동생도 대학생이니, 한학기에 교재비와 기타비용을 제외하고도 400이 넘게 들어가는군요. 전 '돈값하는 학교'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어요[..] 지방의 U대학 인문대 소속인데, 인문대 학생 수는 학교 2위면서 강의 받을 강의실은 달랑 4개있어서 최강멋진 학교거든요[..]
Commented by 세이밥 at 2006/03/31 17:20
전 국립대학교라 =ㅅ=;; 알바만 해도 부담할수 있을것 같더라구요
대세는 국립!?
Commented by RHac at 2006/03/31 17:47
다음 학기에 이 추세대로 오른다면 제 등록금은 아마 500을 돌파하겠죠...
Commented by 피아월드 at 2006/03/31 22:56
얼큰이님//으음, 학기당 등록금이 200만원이라. 서민들에게는 정말 부담스러운 금액이죠. 저렇게 해서 4년간 꼬박꼬박 등록금을 낸다면, 총 1600만원을 대학에 바쳐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이 1600만원도 서민들에게는 큰 돈이나 마찬가지.

DearJ님//으음, 등록금 때문에 얼마나 힘드시겠습니까. 지금은 이 말밖에 할 말이 없네요.

세이밥님//대세는 국립? 부럽습니다.

RHac님//학기당 등록금이 500을 넘어서게 된다면 분명히 서민들에게는 저런 대학에 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그림의 떡이 될 겁니다. 후우..
Commented by 시북군 at 2006/03/31 23:07
그나마 요즘은 국가에서 대대적으로 학자금대출을 지원해줘서 잠시간은 한시름을 놓을수 있지만 문제는 졸업하고나서...(심지어는 취직을 못하는 바람에 저 빛을 못갚고 신불자가 되는 경우도 있다는 말에 잠시 눈앞이 막막했습니다.)
Commented by 발칸 at 2006/04/01 00:54
제 학교가 현재 400만원대이죠..
군대갔다오기 두렵습니다...
Commented by 다루스 at 2006/04/01 01:28
이제 앞으로 한번만 더내면 끝이라 조금 걱정이 덜됩니다만
등록금 오르는거 보면 '저런날강도들!!!'이라는 생각밖엔
Commented by 피아월드 at 2006/04/01 11:21
시북군님//대학... 다니는 것도 힘들지만 졸업 후가 더 힘든 것 같습니다.

발칸님//역시 S모대라서 그런지 등록금이 비쌀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그래서 서울이나 수도권 사립대는 서민들이 들어가기가 좀 힘든 걸지도.

다루스님//음, 저도 거기에 대해서 무척 동감합니다.
Commented by 지조자 at 2006/04/01 16:24
진짜 엄청나군요... 1000만원이 넘어가다니...ㅡㅡ;;;
거의 해외유학 비용인데요?;;;
Commented by 반짝반짝소녀 at 2006/04/01 21:14
진짜 등록금 너무 비싸요~
Commented by Akiba at 2006/04/01 21:30
최후의 수단은 장학금이더군요...
Commented by 피아월드 at 2006/04/02 15:32
지조자님//뭐 그런 거죠. 의대 등록금이 1000만원 정도라면 돈없는 사람들은 그야말로 의대 가지말라는 얘기인듯...

반짝반짝소녀님//그렇죠.

아키바님//역시 장학금이 그 대안일듯!
Commented by 시체 at 2006/04/03 02:39
음... 지금까지 학자금 대출로 얻은 부채가 900만원 가량 되는데,
장학금이라도 못받으면 대학에서 빚만 얻어가게 생겼습니다 ㅠ_ㅠ
총학생회 내부에서 등록금 인상안때문에 지들끼리 싸우는거 보는 것도
이젠 질려가고.. 에휴..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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